수현이 이야기

봉대사

수현e 2016. 10. 10. 00:28

차가 갈수았는 길을 따라 자꾸만 올라갑니다

길은 있지만 너무 가팔라 올라갈수없어 가다가 차 세워 놓고 걸어서 올라갑니다


거의 산 꼭대기에 암자가 보입니다


이런 산꼭대기에 집이 있다니...

세채의 지붕중에 가운데 집엔 불상을 모시고 있는 조그만 절입니다




졸졸 흘러 내리는 물이 있고 집 뒤쪽에는 삼채나물 밭이있네요


여기는 칠성당 올라가는 입구라네요


집앞 언덕에는 바위가 있는데 그위에 난 구멍을 보살님이 공룡발자국이라고 하십니다




그 중 한곳을 깊이 파서 절구통으로 쓰신다고 합니다





절을 짓기전에는 이 좁은 혼자겨우 누울만한 자리에 움막을 지어 살았다고 하시네요

그러다 지금의 자리에 터를닦고 절을 지으신게 60년도 넘었다고 하십니다

그땐 여기가 산을 넘어 다른 마을로 다니는 길목이었다 합니다

그런 시아버님의 절을 물려받은 보살님은 동네 마을엔 86세 친정 어머님이 혼자 살으시고

이 높은 절에는 보살님 혼자 살고 계신다고 합니다



바위틈에다 고구마를 심으셨네요



 집 뒤안에도 삼채나물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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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님과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은행이 지천인데 마을분들은 은행을 줍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수혀니 은행알을 줍자 보살님도 같이 주워주십니다








    


    

노란 은행알이 터지지 않은 예쁜것만 골라 주웠습니다


수혀니 은행잎을 따고싶다 니까 보살님이 높은 철망위로 올라가서 가지를 잘라주시네요

 가파른 산길을 절과 마을을 저기 보이는  4륜오토바이로 밤낮 오르내리시는 보살님은 70연세 답지않게 팔팔하십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