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원에서 지리산 대안학교로 넘어가는길
산꼭대기에 둔철 오골계 농원이 있네요 오래전에 와본 기억엔 길이 아주 좁고
험악해서 차 한대 겨우 올라가는 그런길이 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안왔던지 넓은 도로가 시원하게 뻥뚫려 있네요
산꼭대기라 하지만 넓고 평평합니다
장난감같이 메달아 놓은 메주가 운치를 더해줍니다
산 전체가 정원 입니다
오골계가 손님을 기다립니다 ㅠㅠ
마당 한쪽에선 벌써 숯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회장님이 통영에서 공수해온 굴이 한자루 가득 입니다
과메기도 벌써 손질해놨네요
수혀니도 거들어 보지만 연기 때문에 후퇴 합니다
굴이 불위에 올라 앉았습니다
입이 벌어지기 무섭게 손이 갑니다
은박지에 물붓고 삶아 먹는 오골계 계란맛도 일품입니다
단호박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열매.. 갖가지 구워 먹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신문사에서도 오시고...
굴구이와 과메기를 정신없이 먹다보니 저녁바람이 너무 차가워 옵니다
집안은 따뜻 합니다
마음에 쏙 드는 다락도 있네용
장작불로 땐 찜질방 입니다
아효 따시다ㅡㅡㅡ
배도 부르고 등도 따땃하니 부러울게 없네요 ㅋㅋㅋ
도민신문 황인태회장님께서 직접쓰신 책 두권씩을 자필 서명해서 선물로 주시네요
지리산의 보석같은 약초 이야기, 그리고 지리산에서 약초로 돈 버는 사람들이란 책을...
그리고 6기 회칙을 받아들고 회의도...
배도 안꺼졌는데 오골계 백숙도 나옵니다
다락에서 찍은 오붓한 모습
멋지고 재미난 시간을 뒤로 하고
밤새워 놀다 내일 내려갈사람은 쳐지고 수혀니는 감기 때문에 저녁에 귀가 하고 말았습니다 ㅠ
ㅡ도민신문 기사중 일부임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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