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묵 만들기

 

 

 

 

지난 구정때 만든 메밀묵 입니다

며눌아기 처음으로 큰집에 가서 일하러 가는데 그냥 보낼수 없지요

그래서 갑작스레 묵을 만들어 보려고 했습니다

집에 있는 메밀을 방앗간에 가서 살짝 한번만 내려 왔습니다

메밀 알맹이와 껍질이 붙은채 내렸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습니다

 

 

마트에 가면 식혜주머니라고 되어 있는 올이 촘촘한 망사 주머니를 사와서

묵을 만들 양 만큼 재료를 넣습니다

 

 

주머니 채로 미지근한물에 한참을 불려놨다가

치대어 메밀 가루와 껍질을 분리시킵니다

 

 

물을 몇번 갈아서 치대다 흰 가루가 거의빠졌다 싶으면

메밀의 껍질만 남은거니까 껍질은 버리시고..

 

 

이렇게 껄죽하게 물의 농도를 맞추어 큰 그릇에 부어

끓이기 시작 합니다

 

 

처음에는 센불에서 저어 가면서 끓이다 불이 쎄다 싶으면 중불로 끓여 줍니다

계속 저어 주어야 눌지 않습니다

 

 

끓으면서 튀어 손을 델까 장갑을 끼고 저어 줍니다

 

 

물의 농도도 잘 맞추어 메밀묵이 아주 잘 되었네요

 

 

메밀 치대어 마지막 나온물이 아까워서 고구마 전분을 넣어 고구마묵도 끓입니다

 

 

 

이렇게 식혀서 부으면 둥근 모양의 메밀묵이 됩니다

 

 

 

 

요렇게 틀에 넣어서 예쁘게 만든묵과 식혜를 만들어 큰집에 보냈답니다

 

 

그리고 몇군데 싸서 보냇드니 다들 맛있게 먹었다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