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장담기 좋은 날

정월이 다 가기전에 장 담을려고 준비했습니다

2월 23일 말날이네요 장담기 딱 좋은 날이랍니다 

내일도 손없는 날이라 장담기 좋은날이라고 하지만 식구중 말띠가 없어 말날이 더 좋을것 같네요

마트에서 생수 2ℓ짜리 12개와 한주소금 2㎏, 2개 그리고 참숯을 사왔습니다

몇일전 다시마와 건 표고버섯도 씻어 물기 말리고 마른 대추도 씻어 물기 말려뒀습니다

 

비워둔 독을 끓는물로 소독합니다

시누이댁에서 농사지은 콩으로 만든 메주 몇일전 가져 왔네요 솔로 깨끗이 씻었습니다

메주 8개 달아보니 무게가 10㎏입니다  "콩" 닷대가 넘는다고 하네요 메주를 국물팩에 하나씩 쌋습니다

 

 한주소금 2㎏ 3봉(집에있던 소금 1봉 포함)에 물 24ℓ 부어 소금을 녹혀 메주가 든 독에 부었습니다

그리고 참숯을 달구어 띄우고 대나무로 뜨지않게 하고 생수병에 물을 가득 담아 돌 대신 위에 고정시켰습니다

참, 말린표고와 다시마는 뜨지않게 메주와 같이 팩에 싸서 넣었구요

마른고추와 참깨는 그냥 장담은 위에 띄웠습니다

 

지난해 담은 장, 정말 맛나게 갈라 먹었습니다

간장, 된장이 삼삼해서 많이 들긴 했지만 지인들과 갈라먹는 재미도 쏠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