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이의 나들이

하동 북천

수현e 2011. 5. 5. 02:02

 

 

                                                                               하동 북천 숙이네집..

                                       올 가을에도 코스모스 축제를 하기 위해 벌써부터 준비중인

                                         코스모스 마을을 지나  한참 산길을 꾸불 꾸불 들어가니

                                                              숙이네 집이 나온다

 

 

얼마전 50년 묵혀논  논(畓)을  싼값에 샀다고 한다

 

 

바로옆엔 계곡이 흐르고..

 

 

   

 

경치가 정말 좋았다

그 주위에 계곡이 별로 큰 계곡은 아니지만 3군데나 있었다

 

 

처음에는 엄두도 안나는 땅이었지만

포크레인 하루 작업 하고 나니까 반반한땅이 되었다고 

힘주고 말한다 ㅎㅎ

 

 

계곡에서 본 숙이네 집이다

아직 허가가 안나서  하우스만 지어 놓고 있다고 한다

 

 

정말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고...

부럽다 ㅎ

 

 

계곡  건너편 산을 사라고 한다

7000평 산 양옆이 계곡이라나 ㅎㅎㅎ

 

 

온통 숲이고 나무고...

 

 

숙이는.. 

위에땅에는 하우스를 지어놓고

마당으로  물이  하루24시간  나오게 해 놓고..

밑에땅에는 콘테이너를 가져다 놓고

아담한 집을 꾸며놓고있다

 

 

내가  갖고싶은 땅이다 ㅎㅎ

 

 

공기 맑고, 새소리, 물소리 친구되어주는

조용한 시골이  난  참 좋다

 

 

숙이가 점심을 준비하나 보다

이런곳인줄 알았으면  고기라도 좀 사올걸...

 

 

산나물을  넣어서  맛있는  라면을 끓여왔다

후식으로 파인애플까지 먹고..

 

 

숙이랑 둘이 뒷산으로 취나물을 끊으러 갔다

 

 

장화에 잠바까지 챙겨입어  완전 무장하고..ㅎㅎㅎ

 

 

크다란 양파망까지 준비하고

고사리랑 취나물을  한망태  들고 내려 올거라는 비장한 각오로

산을  올라 갔다

 

 

나무 한포기 풀한포기에 반해서  핸드폰꺼내

사진 찍기에 바빠  고사리고, 산나물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ㅋㅋ

 

 

망개나무, 가시나무가 많아서

헤집고 다니기도 힘이든다

 

 

졸졸졸...물소리도 좋고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도 좋다

 

 

물이  너무 차다

 

 

한 참을  혼자 물장난 하다

 

 

고개를  들어 보니  숙이 아지매는  취나물을  벌써 

반  망태나 채워서  내려 가고 있다

 

 

나무,풀,개울물에 반해서  온 산에 널려있는 취나물을

나는 1/3망태도  못채우고  산을  내려오고 말았다

 

 

병꽃나무

 

 

미꾸라지나 물고기 잡을때 열매를 찧어서 물에 넣으면 물고기가 떼로 죽는다는 때죽나무

 

 

산에서 내려 오다 상촌마을 이장님댁에 들렀다

마당 입구에  장작 더미가....

 

 

나무 보일러라 이 많은 장작이  한해도 못 넘긴다하니....ㅡㅎㅡ

 

 

이장님이 타 주시는  커피 한잔을  마시고 

마당 한 귀퉁이를 보니 골담초 나무에 꽃이 조롱조롱 피어 있다

한송이 따서 입에 넣으니 달짝 지근한게 맛있다 

 

 

이장님댁  강아지

폰카 들이대니  겁나게 짓는다 ^*^ 멍.멍.멍.....

 

                     

 

                                                                                                      2011년 5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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