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이 펑펑날린다
누가 말만 던져도 눈물이 펑펑 쏟아질것만 같다
친구의 전화를 받고
서부시장 허름한 칼국수집에서 칼국수 한그릇씩하고
친구가 재미나는데 따라가자고 했다
있는데로 멋을낸 남녀들이 서로의 손을잡고 즐기고있다
...............
친구를 두고 혼자 나오는길이 더 쓸쓸했다
마침 문자가 온다
저녁7시에 한잔 하자고...
알겠습니다 회장님.......나중 봐요......
하대동 〃불타는 돼지집〃에서 회장님과 영지님 세명이 한잔하고나니까
어느정도 마음이 풀리는것 같다
수정동 단란주점으로 갔다
오늘 염치불구 하고 놀고싶다
〃나. 나...오늘은..미챠삘고시픙께.. 곤딜지 말엉.........〃
가수 영지님 노래는 언제 들어도 반해 삔다니깐용 ㅎㅎ
크ㅡㅡ ㅡㅡ
방뎅이 살래살래... .....포옴 둑인다 ㅎㅎㅎ
우리 영지님 손님들중 한분이 종이와 펜을 들고와서
싸인해 달라네요 ...
힘들었던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돌아 오는길엔
낮에 내린눈이 녹아 빙판길이 되었네요
사람이 살아갈때 갖가지 힘든일이 닥친다 했는데
오늘같은날도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불편한것도 몸이 불편한것 만큼 힘이드네요.
노는 시간동안은 잊어버릴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늦은잠을 청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