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이의 텃밭 이야기

올 겨울 김장도 텃밭에서 내손으로 가꾼 채소로...

수현e 2015. 9. 19. 01:03

 

 

 

 

8월24일 풀밭이 되어버린 수혀니네 농장에 낫으로 풀을 베려다 엄두가 나지않아

30만원주고 혼다 예초기하나 장만했습니다 ㅎ

 

 

    

그 많던 풀이 어느새 쓱싹 다 잘려나갔습니다

 

 

 

사마귀란 늠이 큰눈을 부라리고 있습니다 풀베지 말라고...ㅠㅠ

 

 

묻혀있는 돌맹이 다 파내고...

 

 

흙이 완전 황토 입니다 내년봄엔 고구마를 좀 심어야 겠네요

 

 풀베고 땅 작업까지 꼬박 1주일 걸렸습니다 휴~~

 

9월1일 거름 사다 뿌려주고 땅 골라 작업했습니다 맨 안쪽에는 시금치 씨 뿌렸습니다  

씨 뿌리고 집에 오니 밤새 비가 엄청 내렸습니다 ㅠ

 

9월4일 배추 모종 1판, 무, 겨울초, 시금치 씨앗을 사왔습니다

 

올 겨울 김장도 수현표 무공해 채소를 키워볼 생각입니다 

몇일전 거름한곳에 멀칭을하고 배추를 심습니다

 

제일 비싼 배추 모종이라는데 이늠들이 잘 커야 될끄인데... ㅎ

 

이틀뒤 갔드니 비가 촉촉히 내려 거의 탁근을 한것 같습니다

 

 집에 있던 야자나무도 가져가 심었구요

 

화분에서 7년을 버텨낸 하대동 집에 있던 석류나무도 옮겨 심었습니다

 

하대동 큰 석류나무 밑에서 빛도 못보던 앵두나무도 옮겼구요

잎이 많이 달리면 양분을 잎에 보내기 위해 힘을쓰다 자라지 못할것 같아 잎을 거의 다 따 주었습니다

 

 9월11일 굳어버린 흙을 밀어 뚫고 올라오는 힘쎈 요늠들이 대견스럽네요

 

 

 

준비해둔 공터에 다시 시금치랑 겨울초 씨를 뿌렸습니다

 

 

가을이라 해가 빨리 집니다 캄캄해서야 집으로 출발합니다

 

9월17일 새벽에 일어나 아침 일찍 배추 벌레 잡으러 갔습니다

 

 요늠들이 제법 많이 컷네요

 

 무도 떡잎이 제법크네요

 

 

 벌레가 다 뜯어 먹은 배추와 모종때 보다 더 작은 배추도 있습니다

 

 이렇게 커 버린 벌레가 뜯어 먹어 버리면 몇일새 잎이 하나도 없어질것 같네요 ㅠㅠ

 

 

 

 태어난지 몇일 안돼 보이는 요런 벌레들을 10마리 정도 잡았습니다

 

 

 지난번 왔을때 뿌려둔 겨울초가 싹이 올라옵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오셔서 밭이 예쁘게 되었다고 칭찬 하시네요

 

 

 

 

 

 

 

추석도 지났고 지난 17일부터 그렇게 아픈허리도

조금 나아져서 다시 찾아온 텃밭입니다 그새 이늠들이 이렇게 많이 컷네요

배추벌레를 잡아주고 옆에보니 무는 장난 아니게 뜯어먹었네요

잎을 터니 무잎에 까만 벌레가 두두두둑 떨어집니다 촘촘한 무를 솎아주고 땅에 덜어진 그많은 벌레를 다 잡았습니다

그리고 EM을 물에타서 주고나니 1시부터 둘이서 시작한일이 벌써 해가 다 지고 말았네요

풀을 다 베어 버렸는데 뿌리에서 다시자란 쑥이 이렇게 컷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