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서 인지 파도가 쎕니다
비토섬을 돌아가니 군데군데 아낙네들이 굴을 까고있습니다
굴 구이 해준다는 집에 들어가니
주인 내외가 열심히 굴을까다 반갑게 손님을 맞이 합니다
굴 한점 집어서 입으로 가져가니 짭짤한게 맛있습니다 ㅎㅎ
와~~~ 맛난 굴구이...." ㅎ
장작 타는 냄새와 굴익는 냄새가 좋습니다
우선 불위에 가지런히 놓고 익기를 기다립니다
쩝.....
주인 아저씨가 잘 익게 굴을 펴 줍니다
연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ㅜㅜ
주인아저씨가 생굴과 초장을 가지고 오시네요
바닷가에서 먹는 굴구이...
일단 한번 먹어 보시라니까요
연기 때문에 눈물 콧물 범벅입니다 ㅎㅎㅎ
그렇다고 맛있는 굴을 안먹을 수는 없겠죠 ㅎㅎㅎ
흐미...그늠의 굴땜시
대낮부터 소주 한병이 금새 달아났습니다
여기 한자루에 10kg인데 30,000원 이라네요
둘이서 그많은걸 다 먹어 치웠습니다
우리먹는 옆집에도 한 식구가 이사 오셨습니다
아이들은 눈이 맵다고 열심히 밖으로 들락 거립니다
아저씨도 울상입니다
눈이 맵긴 맵드라구요 ㅋㅋㅋ
생굴 1kg을 사고 오만딕이도 덤으로 얻어가지고 옵니다 ㅎ
돌아오는 곤양길에 다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어탕집에서 맛난 어탕으로 저녁을 먹고..
강변을 걸었습니다 추운날씨인데도 운동하러 나온사람들이 간간히 보입니다
걷다보니 어느새 집앞이네요
집에 가기 서운해..ㅎㅎ
간이역에서 간단히 맥주도 한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