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땅끝 송호 해수욕장
2008년8월3일
저녁 늦게 도착한 송호 해수욕장
마침 차안에 모기장 텐트가있어..
자고 일어나니 아침에
기분 좋은 해남 아가씨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아침을 적당히 떼우고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들렀는데..
너무 복잡해서 많은사람들 틈에끼여
놀 여유도 없었습니다
해남사는 도로시친구한테 전화 했드니
고맙게 나와주었습니다
잠깐 만나서 헤어지고..
진도 명량대첩 기념공원, 그리고 대흥사 들렀다가
"방산" 영이 친구네 본가에 갔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영이네 식구들..
점심을 맛있게먹고 오후에는 영이네 식구들이랑 자가용 경운기 타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물이 많이 빠져있습니다
갯벌에 통발놓은곳으로갔습니다
부슬부슬 비오는 갯벌은 발이 푹푹빠져 걷기가 무척힘들었습니다
통발안에는
소라, 게 낙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힘든줄 모르고 친구랑 둘이 잡은 소라,낙지,게가 바구니 한가득이네요
오늘만은 해남 아지매가 되어
한가득 잡은 게를 경운기에 싣고 기분 좋게 친구집으로 갑니다ㅎㅎㅎ
갯뻘에서 빠지고 넘어지고 ..ㅎㅎ
얼굴엔 온통 뻘 범벅이구요 옷도 엉망입니다
부슬부슬 맞은비 때문에 으슬으슬 춥기도 하네요
그래도
너무 너무 재미있습니다
저녁에 친구집에서 삶아주는 참꼬막이, 맛이 너무 좋습니다
저녁먹고 진주로 출발..
핸드폰을 바다에 빠드려 못쓰긴했지만
무사히 다녀온 해남여행이 즐겁기만 합니다
2008년 8월7일쓴글을 옮겨 놓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