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랑 언니의 지인댁을 찾았습니다
산청 어느 골짜기...처음 가보는곳이었습니다
아주 깊은 골짜기를 타고 올라가니 조그만 암자 같은게 보입니다
좁은길을 얼마나 타고 올라 왔던지
내려다 보니 까마득 하네요
산속 깊은곳
아무도 살지 않고 오직 개들하고만 살고 계신 아저씨..
마당 한쪽 귀퉁이에는 수세미가 줄을 타고 올라 갑니다
여기 앉아서 내려다 보는 세상은 온통 시퍼런 나무들 뿐입니다
아저씨의 또 다른식구 |
토순이가 새끼를 낳았네요 |
귀여운 새끼를 |
8마리나 낳았답니다 |
요늠은 사냥개 새끼인데
6마리 낳아서 다 팔고 요늠 한마리 남겨 두었다네요
영리해서 말을 아주 잘 듣습니다
사진 찍자고 앉으라니까 엉거주춤 궁뎅이를 땅에 붙입니다
아저씨 댁에 잠깐 들렀다
아저씨 모시고 백운계곡에 갔습니다
백운계곡 산장 입니다
쌍갈래 폭포와...
ㅎㅎ 버섯돌이 가족 입니다
오늘같이 더운날
시내는 푹푹 찌드만 여기는 아주 시원합니다
휴일이 아니라 사람이 없어서 더 조용하고 좋습니다
계곡 바람이 너무 시원해 눕기도 하고 앉기도 하고....ㅎㅎ
누워서 쳐다보는 하늘은 나무잎만 빼곡히 보입니다
우선..묵 한사발과 소주 한병..ㅎ
맛난 산채 비빔밥을 찍지도 못하고 그냥.....ㅎㅎ
여름만 되면 수없이 찾아오는 백운계곡이지만
오늘도 역쉬 가기가 싫습니다
그냥...
여기 눌러 살고 싶습니다
산딸기가 예쁘게 달려 있습니다
하나 따서 먹어봤더니 새콤 달콤 너무 맛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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