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이의 텃밭 이야기

수현표 "무" 수확의 기쁨

수현e 2012. 11. 27. 11:02

 

 

 

듬성 듬성 빼먹고 남은 무

이웃에선 언다고 무를 다 빼고 배추만 남았다

수현이도 오늘 무를 빼야겠다고 생각하고 밭에 올라 왔다

빼 버리기엔 엄청 아깝지만...ㅋ 그래도....

 

 

크진 않지만 제법 참하다

 

 

전부 뽑은 무가 꼴랑 요거다 ㅎㅎ

갈라 먹을건 없지만 우리집에 먹을건 충분한것 같다

내년엔 좀더 심어 이웃에도 좀 갈라 먹어야 겠다

 

 

예쁜거, 못난거, 짝은거, 큰거.... 내 자신이 대견스럽다

어째 요리 이쁜걸 키웠을까..ㅋㅋㅋ

 

 

김장때 쓸려고 큰것만 골라 몇뿌리 땅에 묻었다

 

 

한쪽 떼 먹어보니 달고 단단 하다

잎은 잘라 밭둑 나무에 두군데 줄을치고 널어놨다

 

 

제대로 마를 라나 모르겠지만

마른 시래기도 엄청 비싸 던데  필요한 사람 걷어서 먹게...

 

 

 

저녁에 아들네집에 들러 사돈댁 김장 할때 쓰라고 무를 좀 나눠주고 오니

어째 기분이 뿌듯한게 무어라 표현하기 어렵다 ㅋㅋ

내손으로 무공해 농사지어 갈라 먹는다는게 이렇게 기분 좋은줄 미쳐 몰랐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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