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에서 고성쪽으로.. 고성 동해면
그냥 지나칠려다 공원이 너무 깨끗해 잠깐 들럿다
고성임을 표현하는 공룡이 서 있다
바다길을 따라 한참을 가니..
낚시 하기 좋은 방파제가 나왔다
여기는 조개를 캐는 사람들인지..
방파제 오른쪽엔 굴 따는 아낙들이 많았다
가을 걷이가 끝난 논가엔 억새만 무성하다
오늘이 그믐이자 8물이라, 최고로 물이 많이 나가는 날이다
선창가에 붙은 굴을 따려니까 동네 아저씨가 못따게 하신다
여기굴은 어촌계 공동 재산이라신다
아저씨! 가다 소주한잔 먹게 조금만 따갈께요~!!..ㅎㅎ
ㅋ
그럼 동네 아줌마들 안보는 저쪽에서 따요!!
넵!! 감사~
오늘은 부녀회에서 공동 작업하신단다
바위처럼 굴껍질에도 이끼가 잔뜩 붙어 굴인지 바위인지 분간하기가 힘이들었다
오랫동안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 굴이
물이 많이 빠지니까 그 모습을 볼수있어서 인가..
굴이 오동통 하다
제법 많이 땃다 ㅋㅋㅋ내가딴 굴이다
생굴을 얼마나 따 먹었는지..ㅎㅎ 배가 다 부르다
아까 그 동네아저씨가 오시더니
집에가서 먹으라고 굴을 겁질채 주셨다. 내일또 와서 요령껏 따 가라는 말씀도...ㅎㅎ
큰 비닐봉지 두봉지나 주시는 껍질굴을
집에오다 아는 언니집에서 1봉지 삶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기서 나는 굴은 자연산 돌굴이라고 경매장에서 경매가격이 1kg에 15,000원에 팔린다고 하셨다
2010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