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9일
경주랑 김씨 아저씨랑 축동 IC근처에서 만났다
가산으로 갔다 약초를 캐기 위해서다
무턱대고 들어간 산
김씨 아저씨가 큰 호박을 한덩이 안고왔다
누가 심지도 않은 산속에서 풀과같이 자라 호박만 덩그라니 있더라고...
저리큰 호박은 처음본다 ㅎㅎ
산에 가기전 라면 몇개를 삶는다
겨울산은 억새풀 천지다
저 건너는 사천 SPP...
저 건너는 사천 선진이라고....
갈대가 바람에 흔들린다
산에 올라가 사진찍는동안 밑에서는 라면이 다 익었다
쩝..
야외에서 먹는 라면 맛이란... 말로 표현이 어렵긋다......ㅋㅋ
산을 내려와..... 바닷가에 희안한 바위 ............
이건 무슨 모습일까??
난초꾼 약초꾼 경주는 어느쪽으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코...
자연이 너무 아름다워 김씨 아저씨와 한참을 바닷가로 돌았다
바람이 불어 파도가 조금친다
이쪽 바닷가에는 조개한마리 굴 한개 없다
아무도 오지않는 바닷가.. ..쓸쓸하기 그지 없다
조금전 저 산속에서 고라니 한마리가 뛰어가는것을 보았다
바닷가의 억새풀도 바람에 이리 저리 흔들린다
마른 억새풀 사이로 사천 선진공원이 보인다
한창 썰물이 밀려나고있다 오늘이 11물.. 많이 나가지는 않을것이다
ㅎㅎ 한참을 걷다보니 도둑놈풀씨가 달라 붙어있다
에효ㅡㅡ 많이도 달라 붙어있네
바닷가에서 올라오다 김장 김치에 넣을 대잎도 따고 냉이도 캣다
오늘저녁은 진이표 냉이국을 끓였다
지금도 냉이국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오늘 냉이는 어려서 부드러워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