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이의 나들이

남해 왕지 낚시

수현e 2011. 5. 26. 00:00

 

 

 

아주 오랫만에 낚시간다

오늘은 남해 왕지마을로 가보기로 했다

 

 

봄에 아주 이쁘게 피었을 벗꽃은 이제는

볼수는 없지만  푸른잎이 무성한 나무가 늘어선 남해길은

아름답기만 하다

 

 

 

 

푸른 나무와 시골풍경을 보면

 고향의 내음이 코끝에 와닿는것 같고 따스한 어머님 품속같이

반가운건 왜 인지 모르겠다

 

 

 

 

남해 구 도로를  달리고 달려서 남해대교 입구에  차를 세웠다

 

 

남해답게 군데군데  손님을 기다리는  마늘  무더기가 산더미 같다

 

 

지금 남해엔 마늘 축제와  마늘수확이  한창이다 

 

 

장아찌용 마늘을  나도 한접사고

친구도  한접반을 샀다

 

 

대교입구에서  마늘과 낚시미끼등을 사고 남해대교를 건너서

왕지 마을로 향한다

 

 

 

왕지마을로 가는길엔 우리가 지나온  남해대교가 그림같이 보인다

 

 

 

좌대 사용료..남자는 2만원 여자는 만원이란다

 

 

선창끝 왼쪽에 있는배가 우리를 태워줄 배 인가보다

 

 

 

파도를 일으키며  좌대까지 배가 달리고있다

왕지마을을  돌아보며  기분좋은 바다내음에 흠뻑 빠진다

 

 

 

 

    

 

 

   

 

 

 

 

 

 

어때요?

짠!!

멋지죠?

캬캬...

 

수건도 안가져 오고

마스크도 없어서

안경닦는 수건과 낚시줄로

마스크를 만들었다

ㅋㅋ..

바닷바람에 얼굴 타는것을

조금이라도

막아줄것 같아서.. 

아쉬운대로 대 만족이다

ㅎㅎ

 

우리가 도착하고 조금있으니 저쪽 좌대에도 한사람이 왔다

요기 시퍼런통이  근심푸는 해우소란다 ㅋㅋ

 

 

창문 열고 안을 들여다보니  제법 넓은 방이 있다

 

 

 

낚싯대에 걸려온 불가사리들..

보통 낚시가 안될때는 불가사리가 많이 낚인다 ㅋㅋ

 

 

아짐씨~ 포옴이 딱입니다요 ㅎㅎ

 

 

미끼용 크릴새우

 

 

청개비

 

왕년의 실력을 발휘해도  오늘은 조그만 뽈락밖에 잡히지 않는다

 

 

그것도 처음에 조금잡히더니  이젠 영~이다 ㅎ

 

 

낚시도 안되고.. 잡은 뽈락, 벗겨서 준비했다

 

 

머리는 씻어서 라면 끓일때 넣을거고...ㅎㅎ

 

 

통째로 초장에찍어먹는 싱싱한 이맛....

입에서 살살 녹는다ㅋㅋ

 

 

둘이서  금새 소주 한병을 비웠다

 

 

뽈락 머리로 끓인 라면이다

 

 

 

밑밥

 

 

 

좌대에 붙어있는 청각

 

 

한잔먹고나니 옆집 아찌가 이렇게 보인다 흐흐~~

 

 

"아찌~ 고기 많이 낚입니까?"

" 아뇨..안됩니다"

ㅎㅎ

"그냥 철수 할랍니다"

점심먹고나니 바람이 많이분다

 

 

옆집 아저씨, 도다리 몇마리 낚은것을 비닐봉지에 넣어서 이쪽좌대로 던진다

당연히 여기까지 올리가 없다

태워다주는 좌대주인 아저씨가 배에서 건져 주셨다

 

좌대마다 꽉찻던사람들이  이젠 아무데도 없다

에이~! 이젠 우리도 가야겠다

바람부니 뽈락 한마리도 이젠 안올라온다

 

 

나오다  이순신장군의 거북선 구경을 했다

 

 

 

 

 

 

 

 

 

 

 

 

 

 

 

 

 

 

 

충열사에서본 남해대교

 

 

 

이순신 장군의 가묘가 있는 충열사

내가 옛날에 왔을땐 바로 왼쪽에서 계단으로 올라왔는데

지금은 입구가 바뀌어져있다

 

 

 

 

 

 

 

 

 

 

 

 

 

 

 

 

 

 

 

 

                                                         

 

                                                        

                                                              

                                                                     하루가 즐거운 남해 나들이였다

고기는 별로 못잡았지만  그래도 너무 재미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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